JDC, 주요사업 총체적 부실...면세점만 빼고, 모두 수백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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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주요사업 총체적 부실...면세점만 빼고, 모두 수백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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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미래전략 보고서, 18년간 사업 결산 결과 공개
300~1천억대 적자..."우주박물관, 지속 여부 결정해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립 이후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JDC 미래전략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JDC는 지난 2002년 2월 출범 이후 지난 2019년말까지 수입은 2조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수입.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영어교육도시는 지출 3932억원 수입 3226억원으로 7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신화역사공원의 경우 지출 1672억원 수입 1409억원으로 706억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헬스케어타운은 1474억원을 지출하고 1090억원의 수입으로 384억원 적자를 냈고 △첨단과학기술단지는 2049억원을 지출해 1085억원의 수입으로 9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법원의 인.허가 무효 판결로 전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의 경우 1989억원을 지출하고 932억원의 수입으로 1057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우주박물관의 경우 1489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지만 186억원의 수입으로 130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수익이 사실상 보장된 면세점을 제외하면 모든 사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미래전략 용역을 수행한 (유)프라이스워터하우스컨설팅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사업에 대해 "회수율이 높고 적자폭이 적은 가운데 여전히 전개중인 사업으로 향후 사업성 개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양호사업으로 분류했다.

반면 △첨단과학기술단지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의 경우 "회수율이 50% 수준이면서 적자폭이 1000억원 내외인 사업으로 재무 관점의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리대상 사업으로 판단했다.

항공우주박물관에 대해서는 "장기 적자폭 확대가 확실시 된 사업으로, 사회적 당위성 정도에 따른 지속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사업"이라며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JDC가 지난 2019년 8월부터 (유)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컨설팅)에 의뢰해 수행한 JDC미래전략 수립 용역이 최근 완료됐다.
 
이번 용역은 국제자유도시 출범 약 20년을 앞두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용역결과,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JDC의 역할은 제주 산업 발전 및 미래지향적 신산업 발굴 등의 역할로 변화해야 하며, 이에 따른 미래사업 등을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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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 2021-01-26 11:43:00 | 175.***.***.68
생 양아치들이 따로 없구나 너희들은 배불리 먹으면서 환경훼손 다 해놓고 제주는 망가져가고...일부 낙하산들에게만 좋음 곳이지. 제주에 빨대꽂아놓은 거와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