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 수료생 26명, 진학.취업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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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 수료생 26명, 진학.취업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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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대안교육위탁기관인 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의 수료생들이 진학과 취업 등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제주학생문화원은 최근 3년 동안 어울림학교에 위탁했던 학생 중 올해 26명이 수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4년제 대학은 2명(국어국문학과, 심리학과), 전문대는 12명(레저스포츠학과, 음악과, 뷰티디자인과 등)이 합격해 진학할 예정이다.

또 4명은 이미 취업을 했으며, 그 외 8명은 군 입대를 준비하거나 구직 준비 중에 있다.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수료생들의 목소리는 사뭇 밝고 힘차다.

A군은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지금은 엘리베이터 시공 업체에서 일하는 중"이라며 "일은 고되지만, 가족들과 저에게 뿌듯하고 당당한 사람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울림학교는 학업중단 위기고등학생 대상 위탁교육을 실시해 올해 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어울림학교는 학생과의 관계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자아존중감 향상 및 학생 스스로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주학생문화원 관계자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으나 새로운 꿈을 꾸며 힘차게 도약하는 어울림학교 수료생 모두를 응원한다"며 "이 사회가 각각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힘들거나 어려운 이가 있으면 함께 손을 잡고 이겨나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되길 소망해 본다"고 전했다.

이어 "어울림학교는 올해도 학생 개개인이 지닌 다양한 모습 속에서 자신의 '빛남'을 발견하고, 꿈을 꾸며 도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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