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안전장치,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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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안전장치,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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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영생 /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이영생 /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집 밖에 나가기가 꺼려지는 요즘이다. 소위 말하는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농담 섞인 말이 절실히 와닿는다. 이렇듯 우리가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들의 안전한 공간인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설치해야 하는 기초 소방시설이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2012년 2월 5일부터 새로이 짓는 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됐다.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소방관서에서 꾸준히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이유는 그만큼 주택용 소방시설이 필요하고, 화재 초기 인명대피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누구나 쉽게 천장에 설치할 수 있으며,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발생시켜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또한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소방차 1대에 준하는 능력을 발휘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화재는 언제든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첫 번째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이다. 코로나19로 여러모로 어려운 요즘, 주택용 소방시설과 함께 더욱 더 안전한 ‘내 집’에서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내자. <이영생 /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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