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주민 804명에 1인당 10만원씩 지원
서귀포시 소재 한 마을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마을 자체 기금으로 마련,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마을회(이장 김석보)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마을 재난지원금을 편성, 총 8040만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성산마을회가 사전 신청 기간을 두고 접수받은 804명이다. 선정 기준은 성산리 지역에 10년 이상 주소를 둔 20세 이상 리민을 대상으로 해 1인당 10만원씩 지급했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마을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마을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리마을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추진한 착한 임대인 운동(임대료 30% 감면, 연간 1억원 상당)을 올해도 동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