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다시 급속히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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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물경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다시 급속히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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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제지표 일제히 하락세...집합금지.밤9시 제한 영향
소비자심리 큰폭 하락...소매판매점.제조업도 감소세 전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후, 제주지역 실물 경제는 다시 급속히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8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제주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광객 수가 큰 폭 감소하면서 소비심리와 고용이 크게 위축됐다. 

제주지역의 실물경제는 코로나19 1차 확산이 이뤄진 지난해 1~2분기 크게 악화됐다가 사태가 다소 진정된 3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번에 다시 대부분의 경제지표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입도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데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발동과 음식점 등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 직접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도니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87.53'으로 11월 대비 10.9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기준으로 소매판매액지수는 30.4% 포인트 하락했는데, 세부 업종별로는 면세점에서 무려 79.4% 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중 건설착공면적은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은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 광물제품의 부진으로 2.4% 감소했다.

12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0.6%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12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고,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0.1%)로 전환됐다.  

토지가격은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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