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를 이용해 제주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수고 돈을 훔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특수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A씨(3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식당 인근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굴삭기를 이용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을 훔치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굴삭기를 훔쳐 해당 ATM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굴삭기로 ATM을 쓰러뜨린 A씨는 기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돈을 가져가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빚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