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 관광객, 예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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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입도 관광객, 예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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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관광객, 작년 59만7천명→ 올해 15만명 75% 감소
지역경제 전 업종 타격...'단돈 5000원 항공권' 재등장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강화된 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예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14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15만 44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9만 7013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74.1% 줄어든 수치다. 제주 방문객이 예년 25%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지난해에는 4만 643명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1만 1000명 수준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 추이는 코로나19가 1차적으로 크게 유행했던 지난해 2~5월 때 보다도 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예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여름 성수기를 전후해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지난해 12월부터 급속히 감소하기 시작해, 사회적 거리디가 강화된 최근에는 밑바닥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입도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여행업과 숙박업, 렌터카, 음식점 등은 다시 급속히 침체되고 있다. 항공사에서도 다시 '5000원 항공권'이 등장했다. 1만원도 안되는 돈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항공권도 쉽게 눈에 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과 맞물려 자영업 등 대부분 업종도 타격을 받으면서 제주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서 설 연휴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6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형 ‘2단계+α'의 거리두기가 제주도의 경우 정부의 방침을 준용하되 일부 조정하는 선에서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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