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부모 대책위 "교육청 방과후학교 축소·폐강 결사반대"
상태바
제주 학부모 대책위 "교육청 방과후학교 축소·폐강 결사반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과후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방과후학교 축소·폐강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방과후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방과후학교 축소·폐강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방과후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학교 축소 운영 및 폐강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해 대비 학교별 방과후학교 운영비가 최대 76%로 삭감되면서 강좌가 무더기로 폐강됐다"며 "일부 학교는 예산 삭감을 이유로 수요도 조사에서 수강 희망 인원이 100명 이상 되는 강좌도 폐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강좌가 대폭 축소됐는데, 방과후학교와 학교 정책은 엄연히 다른 정책"이라며 "제주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예산을 왜 함께 편성했는지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과후학교가 제주시권 중심으로 19개 학교 90강좌가 무더기로 폐강돼 지난해에도 추첨을 해야만 겨우 방과후학교 수강을 할 수 있었다"며 "무더기 폐강으로 방과후학교 수강이 올해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방과후학교 축소, 폐강으로 우리 아이들은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경제가 힘들어져 사설 교육이 힘든 시기인데 그나마 질 좋은 교육을 저렴히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던 방과후학교 교육을 공교육에서 축소하고 폐강하는게 학부모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각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학부모 등 35개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축소, 폐강을 반대하는 위임장을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