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13일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상헌.김희찬.강창식 사무관이 나란히 국장직위의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오는 15일자로 이뤄진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 87명, 인사교류 50명, 전보 229명 등 총 366명 규모로 이뤄졌다.

승진은 4급 3명, 5급 사무관 승진의결 9명, 6급 이하에서 75명이다.

국장급 직위에는 자치행정국장에 이상헌, 문화관광체육국장에 김희찬, 농수축산경제국장에 강창식 사무관이 각각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발탁됐다.

서기관급 직위의 서귀포보건소장 직무대리에는 강미애 사무관이 임명됐다.

사무관급에서는 종합민원실장에는 김용국, 총무과장에 강용숙, 기획예산과장에 정윤창, 자치행정과장에 김용춘, 마을협력과장에 정현부, 녹색환경과장에 고철환, 안덕면장에 김형필, 천지동장에 허종헌, 중문동장에 고택수 사무관이 발령됐다.

위생관리과장에는 오문찬 동부보건소장 오재복, 안전총괄과장 김영철, 건설과장 김용탁, 상하수도과장 양동석, 표선면장 오창섭, 관광진흥과장 윤세명, 관광지관리소장 김군자, 교통행정과장에 현광철 사무관이 임명됐다.

사무관 승진의결자에서는 공보실장 직무대리에 오철종, 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에 조성연, 평생교육과장 직무대리에 김순희, 서귀포예술의전단관장 직무대리에 이경민, 예래동장 직무대리에 강연실, 공원녹지과장 직무대리에 허정환 주사가 발령됐다.

또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에 오인순, 서부보건소 직무대리에 고행선, 산림휴양관리소장 직무대리에 오창익 사무관의결자가 임명됐다.

서귀포시는 이번 인사는 '조직중심·사람중심·현장중심의 인사'를 기조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현안업무 추진, 공직분위기 쇄신에 초점을 맞춰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직쇄신을 위한 차원으로는 2년 이상 근무자를 순환 전보 발령을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등 감염병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소 조직을 코로나19 방역대응추진단으로 재편하고, 서귀포보건소를 감염병관리 컨트롤타워로 해 동·서부보건소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으로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보건·간호 전문인력을 보건소에 집중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서귀포보건소장 직위에 간호직렬 사무관을 자체 직무대리 임명했다.

보건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에 보건직렬 사무관을 자체 승진 후 보직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설사업수요가 있는 사회복지부서, 읍면동에 시설직렬 공무원을 배치해 해당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고, 승진인사는 현안업무 성과와 직렬별 균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인사상담실' 운영 및 국단위 건의사항을 수렴해 인사에 반영했고, 읍면동별 지역특색을 반영한 직렬 배치와 인력운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 단위 건의사항 수렴 및 인사 '드래프트(Draft)'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를 한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건·간호·녹지 사무관을 승진 의결하는 등 격무·현안사업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승진 우대하고, 다양한 직렬에 승진인원을 배정하여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노력했다"며 "또한 이번 인사는 직원고충 및 국·과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소통인사로 추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