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전 국회의원, 한국예술작가상 수상으로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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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전 국회의원, 한국예술작가상 수상으로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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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시인. ⓒ헤드라인제주
김재윤 시인. ⓒ헤드라인제주

제주 서귀포시 출신인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열린시학' 2020 겨울호에서 제10회 한국예술작가상을 수상하며 '수국' 등 10편이 당선돼 최근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지엽, 유성호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섬세함과 동시에 따사함이 묻어나는 시 정신에 사물의 본질에 다가 앉으려는 진지한 노력과 궁구의 정신을 볼 수 있다"며 "김재윤의 시는 서정시가 개인적 경험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보편적 생의 이치를 노래하는 양식임을 선명하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인의 시 쓰기는 느끼는 정서의 순간 포착이 단순한 창조 행위가 아니라 치유와 성찰의 과정을 거쳐 존재론적인 구경에 닿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처럼만에 좋은 시인을 발굴해 냈다고 생각한다"며 김재윤 시인을 격려했다.

김재윤 시인은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를 쓴다고 시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인은 얻는 것이 잃는 것이고 잃는 것이 얻는 것이라는 걸 아는 사람입니다. 욕망이 나를 갉아먹어 나 '없음'과 사랑이 나로부터 샘솟아 나 '없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살려고 시를 쓰고, 죽어라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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