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상괭이 등 돌고래 사체 2주간 6구 잇따라 발견
상태바
제주서 상괭이 등 돌고래 사체 2주간 6구 잇따라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해안가에서 해양생물보호종 상괭이 사체가 2주 동안 6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돌고래 사체는 길이 40cm에 폭 10cm, 무게 2kg 정도의 죽은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 훼손이 심해 어종 등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길이 123cm에 폭 64cm, 무게 25kg 정도의 죽은지 약 10일정도 지난 수컷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또 지난 5일 낮 12시쯤에는 제주시 애월 구엄포구 모 카페 앞 해안가에서 길이 157cm에 폭 47cm, 무게 35kg 정도의 죽은지 약 15일 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가 발견되기도 햇다.

지난 3일 오후 2시10분과 오후 3시46분 제주시 용담동과 애월읍에서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지난 2일 오전 11시17분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되는 등 올해 들어 10일간 6구의 상괭이 등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한편 최근 몇년간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는 상괭이 사체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9년에는 44구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는 55건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발견된 상괭이 사체 중 약 40%인 22건이 12월 한달 동안 발견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남방큰돌고래는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돌고래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