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매서운 한파, '꽁꽁'...제주도 대설특보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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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매서운 한파, '꽁꽁'...제주도 대설특보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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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간 첫 '한파경보'...제주도 전역 '대설특보' 발효
영하권 강추위, '가장 추운 날'...10일까지 최고 50cm 눈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데 이어, 7일 0시에는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를 발효했다. 

또 이날 자정을 기해서는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산간에 한파경보가 발표된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오후 10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에는 35.4cm, 제주시 산천단에는 10.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7일 새벽에는 제주도 전역에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고됐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지역은 50cm 이상, 중산간 지역은 10~30cm, 제주도 해안지역은 5~15cm.

기온도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권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8일 아침은 영하 2도에서 영하 1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이번 주 한파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주말까지 영하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파경보와 대설특보 속에 폭설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체제 근무에 돌입했다.
 
7일 새벽부터 주요 도로에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해당 노선의 대중교통을 우회 운행하도록 하거나 대체노선을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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