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여론조사 방안 잠정 합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언론사 주관'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와 제2공항 여론조사에 대해 '언론사 주관'으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도의회는 제주도와 여론조사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업체선정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 4일까지 여론조사 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1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공정한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고심을 이어왔다.
지역 및 연령 등 표본에 맞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안심번호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는 사실상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 선거관련 여론조사밖에 없었다.
결국 도의회와 제주도는 안심번호를 제공받기 위한 방법으로, 선거법이 허용하는 방법의 언론사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제주도가 여론조사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경우 선거법 위반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의회와 제주도는 특정 언론만이 아닌, 다수 언론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도의회와 제주도는 조만간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법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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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비전 2049' 작성을 위한 최종보고안 발표
2049년 예상되는 안보상황 토대 공군 임무 적시
"제주 우발 충돌 우려지역… 전략기지로 조성"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0. 02. 20(목)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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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기획관리문서 체계상 최상위 문서인 '공군 비전 2049'에 제주 제2공항 공군기지 설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세대학교 항공우주전략연구원(ASTI)은 '창군 100주년 준비를 위한 차기 공군 비전서(書) 작성 연구 최종보고안'을 발표했다. 이 보고안은 5년 단위로 작성되는 '공군 비전 2049'에 활용되는 것으로, 2049년은 공군 창군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공군 비전 2049는 2049년에 예상되는 안보상황을 기초로 공군의 목표와 임무를 담았기 때문에 공군전략서(AFS)나 공군기본정책서보다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