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였으나...격리 중 재검사 잇따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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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였으나...격리 중 재검사 잇따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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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성당.한라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 누적 '446명'
2일 '4명' 발생, 21일만에 최저치...격리자. 관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였으나, 집단감염 발생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인 접촉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하루 동안 4명(제주#435~438)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낮까지 발생한 확진자 8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46명에 이른다.

지난 2일의 확진자 수 4명은 지난달 12일(3명 발생) 이후 17일만의 최저치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3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까지는 진주시 이.통장을 비롯해 입도객.관광객에 의한 감염전파이던 것이, 12월 중순부터는 김녕성당과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폭증했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12일 3명을 기록한 후, 13일 8명, 14일 9명으로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어 △15일 15명 △16일 12명 △17일 27명 △18일 26명 △19일 22명 △20일 23명 △21일 20명 △22일 32명 △23일 26명 △24일 19명 △25일 25명 △26일 7명 △27일 11명 △28일 5명 △29일 10명 △30일 9명 △31일 5명을 기록했다. 새해 들어서는 지난 1일 13명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발생 추이를 보면, 성탄절 연휴를 기점으로 폭증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서는 누적 17명이 발생했으나, 기존 집단감염 시설과 관련해 접촉자로 분류된 격리자에서 발병한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감염원에서 의한 추가 전파 사례가 없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추가된 확진자 4명은 △김녕성당 관련 1명(435번) △한라사우나 관련 1명(438번) △도내 확진자 접촉자 1명(437번)이며, 나머지 1명(436번)은 확인 중이다.

435번 확진자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2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43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31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37번 확진자는 기존 2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 자가격리를 할 때에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이번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436번 확진자의 경우 현재 감염경로 및 접촉자,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3일 현재 발생한 확진자 8명 중에서도 2명은 한라사우나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지역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한라사우나(86명), 김녕성당(33명), 7080라이브카페(57명) 등 3개 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176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사람은 현재 92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확산 여부는 집단감염 시설의 추가 감염전파 고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과 더불어, 접촉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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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2021-01-04 10:49:37 | 221.***.***.88
격리기간 이후에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인데 제주에서라도 격리기간을 21일로 늘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