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복어선 실종선원 수색 나흘째 지속...추가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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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복어선 실종선원 수색 나흘째 지속...추가 발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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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스크류 추정 물체 발견...2일 수중수색
해경, 함선 13척·항공기 4대 투입 해상수색
해경이 1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경이 1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39톤급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 선원 7명 중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작업이 나흘째 지속되고 있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경비함정 등 함선 25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27.8km, 세로 22.2km로 범위를 확대해 주간 해상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과 유관기관 등 인력 617명도 제주항과 주변 항포구 해안가를 육상수색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경비함정 단정이 1일 오후 4시 40분께 경비함 단정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에서 수중수색을 하던 중 명민호 선미 스크류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오는 2일 기상상황을 고려해 선미 스크류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위치를 중심으로 집중 수중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함선 13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밤샘수색을 이어간다.

항공기 4대는 4회에 걸쳐 조명탄을 쏘아올리며 야간 수색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상에서도 해경 파출소와 구조대가 병행하며 제주시 도두항부터 삼양포구 사이 해안에서 수색을 실시한다.

한편,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약 3시간 40분만인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명민호에는 선장 김모씨(55.서울)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탑승해 있었다.

한국인 승선원 중 선원 김모씨(73.경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6분께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선원 6명은 모두 실종된 상태다. <헤드라인제주>

해경이 지난달 29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해경이 지난달 29일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톤)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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