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타 지역서 검사후 내려오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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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타 지역서 검사후 내려오는 코로나19 확진자들에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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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타 지역 확진자 잇따른 입도사례에 대응 부심
타 지역 확진자 4명 병상 '후순위' 배정...입원 대기조치
원희룡 지사 "검사 후 이동 금지.대기 의무화 지침 개정해야" 정부 건의

최근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제주도에 내려와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져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의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가뜩이나 제주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격리병상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검사를 받고도 자가격리도 하지 않은채 버젓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내려오는 확진자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 거주자 A씨가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서울 관악구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후 1시 40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오후 2시 40분쯤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직후 스스로 이동을 자제하지 않고 제주도에 내려오면서 방역당국의 동선.접촉자 역학조사가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그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과 제주도 체류과정의 동선 접촉자들이 모두 격리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A씨와 같은 사례는 이번 성탄절 연휴기간 중 24일 1명, 25일 1명, 26일 2명 등 4명이나 됐다. 

이들은 26일 오전 현재 병상 미배정으로 입원 대기 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 확진자의 입원을 우선순위에 두고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면서 "타 지역에서 검사 후 대기 없이 입도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해서는 병상 배정순위를 후순위로 정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공식적으로 익명검사 후 대기 의무화 등에 대한 지침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27일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코로나19 일일대응상황 회의를 주재하며 타 지역 검사 후 제주도 입도사례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이동을 자제하거나 금지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 면밀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성탄절 연휴 기간 동안 제주지역 입도객은 24일 2만 2008명, 25일 1만 9071명, 26일 1만 1431명 등 총 5만 25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9701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59.5% 감소한 수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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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로 보내버려! 2020-12-28 16:25:41 | 223.***.***.153
자신이 의심스러워서검사받았다면 당연흐혼자지내면서 격리되야지 미친새끼덜 저주도도무인도냐?
걍 무인도로보내버려라!

Go4it 2020-12-27 20:18:38 | 58.***.***.100
확진자 4명이지 검사후 결과 나오기 전에 입도 하여 음성 판정 정상 받은 사람은 셀수도 없을 것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