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사우나와 종교시설과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확진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8번, 209번, 210번, 211번, 212번, 213번 확진자는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208번, 209번, 210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0시 15분경, 211번, 212번, 213번 확진자는 오전 1시 2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214번 확진자는 김녕리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로 19일 오전 2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전체 1162건 중 2건이 양성으로, 다른 1명은 161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191번 확진자다. 

191번 확진자의 경우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있으나, 214번의 경우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경우라 아직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215번 확진자는 성안교회 관련 확진자인 194번의 접촉자다.

215번 확진자는 19일 오후 3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216번 확진자는 제주 2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217번 확진자는 200번, 2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219번 확진자 또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1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18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

이로써 한라사우나발 확진자는 41명, 김녕성당발 확진자는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9일 제주지역 97번, 99번 확진자가 입원 11일 만에 퇴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