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백두산 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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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백두산 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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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올해 마지막 기획 전시로 ‘백두산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기획은 호랑이에 대한 생태, 분포, 문화, 유물, 체험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산중호걸, 용호상박, 호시탐탐, 호시우행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백두산호랑이 박제 표본을 비롯해 생태사진과 영상, 산신도, 호작도, 삼호도, 용호상량문 대들보, 범 내려온다 조형물 등 10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특별전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제주대학교박물관으로부터 호랑이 박제 표본과 유물을 각각 대여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새해 소망 소원지 쓰기 코너도 마련됐다.

노정래 관장은 “호랑이를 통한 국난을 물리치고자 한 선인들의 기록과 지혜를 통해 코로나사태로 일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백두산호랑이를 초청했다”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상생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호랑이는 몸집과 무늬, 이빨과 발톱을 보면 무섭고 난폭한 동물이지만, 옛 사람들은 잡귀와 악귀를 물리쳐주고 건강과 장수 그리고 복을 가져다주는 영특한 영물로 여겨왔다.

조선시대에 여러 번의 걸쳐 호열자와 같은 역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한 적이 있으며, 제주에서도 여러 차례 전염병이 나돌아 수많은 도민들이 희생됐다는 기록도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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