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신·공기청정기 110여대 비치...'방역 시스템' 구축

제주중앙지하상가의 모든 출입구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전신 소독기'가 설치됐다.
제주중앙지하상가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상인들과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9일 출입구마다 각 1대씩 총 16대의 전신 소독기 '워킹클린스루'를 설치해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워킹클린스루'는 모션센서를 통해 사람이 통과할 때마다 초미립 안개형태의 인체 무해한 소독액을 분사해 옷이나 신발에 남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소독한다.
분사되는 소독액은 안점막 자극시험을 통과한 치아염소산수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소독액이 옷에 묻어도 변색, 탈색 등 변형이 발생하지 않고 99.9%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중앙지하상가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범상가로 선정돼 통로와 각 점포에 살균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어백신과 공기청정기 110여대 이상을 비치했다.
또 무균청정구역을 사수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각 구역에 손 소독제도 비치했다.
고정호 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돼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방역조치들이 상인들과 고객들의 안전에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 예방 활동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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