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공건축물 석면 부실관리문제 4개월째 '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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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공건축물 석면 부실관리문제 4개월째 '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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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연대 "7월 문제 확인하고도 아직까지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지난 7월 석면연대의 현장 조사 당시 제주도내 모 읍사무소 입구 천장텍스가 파손된 모습.<사진=한국석면안전보건연대>
지난 7월 석면연대의 현장 조사 당시 제주도내 모 읍사무소 입구 천장텍스가 파손된 모습.<사진=한국석면안전보건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공공건축물의 석면 위험노출 문제를 확인하고도, 감사 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제때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면안전보건연대는 4개월 전 1차 공익감사에서 나타난 공공건축물의 석면 위험 노출 문제들이 여전히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주의 공공건축물 석면안전관리 문제들이 지적돼 86건에 대해 1억4000여만원의 과태료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7월 보도자료를 통해 3단계에 걸쳐 공공석면건축물 203곳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점검을 완료한다고 밝혔지만, 11월2일 기준 실태조사가 실제 이뤄지지 않고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제시됐다.

석면안전연대는 "지난 11월 23일 제주도 공공건축물 203개소에 대한 공기중 석면농도 측정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공공기관이 확인하고 조치 해야 할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지 끝까지 추적해 제주도민의 건강 주권을 침해받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민간건축물에는 과태료를, 공공기관에는 관대한 제주도 당국의 무성의하고 책임 없는 행동이 변화돼 제주도민이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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