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 리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는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과 맞붙는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8월 21일 개막한 KWBL휠체어농구리그 1라운드 개막전 G2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청을 가볍게 승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중간에는 선수 컨디션 난조로 수원 무궁화전자에 1패를 했으나,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8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승리의 기세를 이어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은 리그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형종 제주 휠체어농구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훈련 등 다양한 훈련으로 어렵게 경기력을 끌어올려 챔프전에 오른 만큼 챔프전 재탈환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수비조직력 강화와 외곽슛 향상에 집중하면서 흐트러짐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의 센터를 맡고 있는 김동현 선수는 "챔프전에 올라온 만큼 당연히 우승 달성이 목표"라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최고의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둬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미력이나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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