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문화콘텐츠랩, '온평학교바당과 해녀의 공동체 정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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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문화콘텐츠랩, '온평학교바당과 해녀의 공동체 정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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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억문화콘텐츠랩은 온평초등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평학교바당과 해녀의 공동체 정신’ 강의를 진행했다고 7일 전했다.

온평초등학교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기억문화콘텐츠랩이 출판한 ‘온평학교바당’ 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그래서, 해녀의 학교라고 했어'의 생생한 이야기와, 학교바당과 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70년 전 화재로 불탄 온평초등학교를 온평리 해녀들이 학교바당을 정해 그곳에서 채취한 미역과 해산물을 팔아 수년에 걸쳐 건립자금을 만들어 지금의 온평초등학교를 재건립한 이야기가 진행되자 학생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재학생 중에는 실제 70년 전 온평 학교바당에 참여한 ‘현직해녀’ 의 가족도 함께 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기억문화콘텐츠랩 관계자는 "제주 해녀사회만이 가진 격려와 응원의 문화인 ‘게석’ 의 문화를 소개하며, 온평리 해녀들이 그랬던 것처럼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온평초등학교 재학생들의 역할과 애교심(愛校心)을 높이는 행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의를 계기로 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과 프로그램 기획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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