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연말 교통 사망사고 급증 대비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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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연말 교통 사망사고 급증 대비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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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후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6주간 '연말연시 교통 사망사고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2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4.5%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자치경찰단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고 위험 구간에 대한 시설개선 및 교통 무질서에 대한 단속 강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통안전 교육.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안전속도 5030’ 조기 정착을 위해 노면 표시 및 표지판 정비 등 시설을 보완하고, 평화로 교통사고 다발 구간 중앙 분리대 교체 등 교통 취약지 시설을 개선한다.

또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일출·일몰 시간대 사망사고 발생지 등 취약개소에 국가·자치, 교통·지역 경찰을 망라, 일제 거점근무를 통해 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순찰 중 이륜차 법규위반, 화물차 적재조치 등 위반, 무단횡단 보행자 발견 시 엄중 계도 · 단속과, 야간에는 상시 음주 단속 체제로 전환하여 연말연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력한 계도·단속 활동과 더불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고령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 관련 도로교통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도내 주요 관광지에 있는 대여업체 및 이용자 대상 PM 안전수칙 준수를 내용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 교육·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도내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연말 술 약속은 가급적 미루고 음주운전 근절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무단횡단 습관을 버리고 위험도로에서 앞차와 거리 유지 등 전방 주시의무를 준수하여 언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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