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팔이' 그만하고 반토막 난 청년예산 복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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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청년팔이' 그만하고 반토막 난 청년예산 복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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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청년학생위-주민자치연대 2030위원회, 청년 예산 관련 입장

제주특별자자치도의회에서 심의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새해 예산안에서 청년 관련 예산이 올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청년 활동가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 청년학위원회와 제주주민자치연대 2030위원회는 3일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공동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청년팔이'를 그만 하고, 청년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반토막 난 청년예산을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두 청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 편성된 청년정책담당관실의 전체 예산은 52억원으로, 올해(107억원)와 비교해 58% 감소했다.

이들 단체는 "원 지사는 지난 11월 열린 제주포럼에서 '청년이 중요하다. 대전환, 대가속 시대에 청년은 주역이 돼야 하고, 청년혁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내년 예산안에는 원 지사의 화려한 말이 무색하게도 청년예산은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연이 되어야 할 청년들을 엑스트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원희룡 도정"이라며 "예산안의 이러한 수치들로 봤을 때 원희룡 도정은 ‘청년정책을 포기했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또 "제주 청년실업률을 보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청년층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깎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청년들은 주거, 사회참여, 마음건강, 문화생활 등 청년들의 삶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망을 요구해 왔다"며 "청년들이 해고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이때,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인 청년 예산들을 삭감한 것은 원 지사가 청년을 주역으로 세우겠다는 말과는 정반대되는 행위를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국면에서 필요한 것은 반토막 난 청년예산이 아니라 증폭된 청년들의 경제, 사회적 불안을 덜어줄 더욱 책임 있는 정책집행"이라며 "원 지사가 진정 청년들을 주연으로 세우고자 한다면 청년 예산을 원상복구 시키고, 청년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번지르르한 말보다는 실제로 청년을 주역으로 세울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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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2020-12-03 17:57:00 | 211.***.***.170
천년이 일해야 나라가 산다!!!
일거리는 넘쳐나는데 힘든일 안하려는 청년들!!!
코로나땜에 외국인 노동자들도 없고 일할사람 못구해서 힘들어 죽것다!!!
테스혀~~~엉 이럴땐 어떵하면 좋아!!!

한우리 2020-12-03 17:39:12 | 182.***.***.23
원지사님은 '청년이 서야 나라가 산다'는 말 모르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