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원 "멸종위기종 쇠똥구리가 삼나무에 살고 있다면 기적"
상태바
김경학 의원 "멸종위기종 쇠똥구리가 삼나무에 살고 있다면 기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자림로 삼나무 숲 애기뿔쇠똥구리 서식 주장에 반박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김경학 의원. ⓒ헤드라인제주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는 김경학 의원. ⓒ헤드라인제주

환경훼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도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환경단체가 멸종위기종 애기뿔쇠똥구리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해당 지역구 도의원은 2일 "쇠똥구리가 삼나무에 살면 신이 내린 기적"이라며 서식 가능성에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열린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멸종위기종 발견 주장에 대해 상반되는 다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지금 계속 공사 중단 반복하는데, 물론 제주 환경 걱정하는 다수의 도민 여러분 환경단체 입장과 시각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공사 착공 이전에 이 도로공사에 관한 부분이 도민들에게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어느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공되고 벌목된 구간 사진이 방송 타면서 많은 사람들 관심 갖게 되고 전국 이슈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갔다"며 "지역 주민 입장에서 보면 삼나무 흔하고. 삼나무 그늘로 겨울 결빙되고 차량 통행량 3배 이상 증가하고 성산읍 주민들도 그 도로 주로 이용해 제주시 나들이할 중요한 도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실 삼나무는 일제시대부터 지난 1960~70년대 산림녹화를 이유로 7300만평에 엄청나게 많이 식재됐다"며 "제주도 전체 감귤이 6000만평인데, 그 이상으로 넓다. (구좌읍)송당이 삼나무 묘목 생산의 중심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각적으로 잘 조림된 삼나무 숲이 베어져 나가니까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는데, (1100도로)천왕사로 가는 길 앞 삼나무가 베어지는 것은 한마디도 없다"면서 "(문제가 제기되는)여러가지 동식물과 관련해서도, 해당 공사구간에 서식하는게 아닌, 그 주변에 서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쇠똥구리는 마소의 배설물을 먹이로 하며 산다. 삼나무숲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쇠똥구리 잡아다가 삼나무에 매달아놓고 사진을 찍어서 쇠똥구리 서식지라고 찍어서 방송을 탔다"고 말했다.

또 "쇠똥구리 삼나무에 살면 신이 내린 기적"이라며 "환경 지키자는 것 이해하지만 왜곡.조작은 안된다. 지역주민 요구도 있는 것"이라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하늘 2020-12-02 21:11:24 | 175.***.***.15
소목장 에서는 잘아보이고 방목한 말목장에는 땅속에서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