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보건의료 전문가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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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보건의료 전문가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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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간 환자 전원, 인력파견 협력 당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 민·관 공동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도청 제2청사 4층 회의실에서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 발생 대비 민·관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박형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 등 도내 공공의료기관장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는 도, 보건소, 의료기관들의 역할과 공공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간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경남 진주지역 이·통장 회장단 제주연수 등 최근 도내 환자발생 동향과 감염경로 등을 공유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상황과 앞으로의 병상 운영 계획들이 논의됐다.

또한 최근 타 지역 대형병원 응급실 폐쇄와 외래진료 중단, 병동 코호트 격리 등 의료기관의 감염 사례와 관련해 발생 시 사전 조치와 환자 소개, 도내 의료기관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제주지역은 대량 발생이나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시 방역팀·의료지원팀·현장지원팀·현장 통제팀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확진환자의 감염력, 활동양상·동선, 접촉자의 범위, 인원 등에 따라 위험도를 평가하고 격리 구역과 방법, 범위를 설정하는 등 주요 업무사항에 대한 세부 논의도 진행됐다.

혹 의료 기관 내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고, 격리 범위가 넓을 경우 전체, 외래, 입원 등의 일부 시설 폐쇄나 코호트 격리 여부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공공의료기관간 환자 전원과 의료 인력 파견에 대한 적극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최근 타 지역에서 제주에 입도 후 확진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의료기관도 코로나19에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기관 감염 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감안해 의료 인력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연말연시 방역대책과 감염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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