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선박 사고현장에서 선원 7명을 구조한 선장이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 주관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제주해경이 추천한 이창민 선장(56)이 선정돼 상금과 상패를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의 시민영웅'은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배려한 살신성인의 마음과 용기를 발휘한 영웅적 시민을 발굴 격려함으로써 우리사회 정의가치와 정의사회 구현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심사,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
구좌선적 나라호 이창민 선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제주시 세화항 북동쪽 약 3.3km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을 모두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민 선장은 '올해의 시민영웅'에 선정된 14명 중 제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창민 선장은 "같은 어민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을 제주해경에서 추천까지 해줘 선정된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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