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주거복지 혜택 선사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주거복지 혜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삼도일동 행복주택에서 이 지역 행복주택 및 청년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취약계층의 주거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전세금이나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과 주거취약계층에게 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을 통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착한 집주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제주형 주거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거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주거복지나 지원정책이 있는지 잘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면서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거복지센터의 활동 범위를 넓혀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아주 손쉽게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주거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은 △주거지역 내 교통·안전 관련 정책 △빈집 활용방안 마련 △청년을 위한 주택정책 예산 확대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정책 등 다양한 주거 관련 아이디어들을 제안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임대주택 1만호 공급을 목표로 행복주택,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거위기가구 지원계획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무상 제공하는 아라지구 긴급지원 주택과 주거복지센터에서 긴급주거환경개선 사업비로 지원하는 긴급주거환경개선 지원주택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자에게 표준임대차보증금의 50% 내외를 지원해주는 공공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와 임대료 체납 등 주거상실 위기에 놓인 가구에 대해 제주개발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