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섬 제주도, 항노화산업 최적지...적극적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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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섬 제주도, 항노화산업 최적지...적극적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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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 산업 발전포럼'비대면 방식 개최
"제주형 항노화산업, 질병치료보다는 예방.관리.면역력 향상 초점둬야"

제주형 항노화 산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 글로벌 항노화 융복합 산업 발전포럼'이 26일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수의 섬인 제주도가 항노화산업의 최적지이고, 적극적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주형 항노화 산업의 육성방향과 관련해서는, 고급 연구인력과 막대한 투자자본 등이 필요한 질병의 치료가 아니라 제주 관광, 사면이 바다인 이점, 청정자원 등을 최대한 살려 예방과 관리, 면역력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지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뉴스, 항노화포럼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시 중앙로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 3층에서 진행되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인 행사는 현장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포럼의 실황은 ㈜가교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개회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정자원과 풍부한 생명자원은 제주의 큰 자산으로, 장수의 섬 제주가 항노화 산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제주의 청정자원과 기존 산업들이 항노화 산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문가들께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제주를 항노화 산업의 전진기지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항노화 산업 발전을 이끌수 있는 좋은 방안이 도출되어 우리 제주가 항노화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멋진 아이디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형길 항노화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항노화 산업은 다양한 관련산업과 융복합해 큰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비즈니스 영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잠재시장이 매우 큰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사회 상황속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안식과 위로, 치료를 제공한다"며 "제주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식물과 해양자원 등을 활용한 항노화 R&D산업 추진, 4차산업과  항노화산업이 연계한 인력양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능한 항노화 기업을 제주에 유치하고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항노화포럼의 박람회 유치, 항노화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의 주체가 되는 제주항노화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상설 운영하는 글로벌항노화 융복합 발전포럼의 조직위 구상과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항노화 산업을 제주의 특화된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이와 연계한 지역 일자리창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현 동의대학교 교수
최영현 동의대학교 교수

이어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 소장인 최영현 교수는 '글로벌 항노화 산업의 발전동향 및 제주 항노화 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 교수 "항노화 산업은 고령층을 위한 고령친화산업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인구층을 포함하는 포괄적 영역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 교수는 "항노화 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질병의 치료가 아니라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수요확대를 위해 노화기전 및 항노화 효능 입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가 질병치료연구 등인 레드 바이오산업에 치중하기보다 제주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질병 예방과 관리 즉 건강진단, 면역력을 높이는 힐링, 웰리스, 건강식품, 바이오원재료 연구 등에 지원이 집중돼야 함을 강조했다.

제주테크노파크 류성필 정책기획단장은 ‘제주형 항노화 산업의 육성 및 정책방향 리뷰’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 단장은 "제주형 항노화산업의 비전 및 추진 전략으로 천연자원과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청정힐링 항노화의 메카 제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이 '제주 자연원료의 항노화 기능성 R&D 연구'를, 큐젠 바이오텍 김광명 소장이 '항노화 기능물질 제품화 사례'를, 리퓨어 생명과학 김용상 대표가 ‘항노화와 데이터 경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김형길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4면이 바다인 제주에 해양자원 등을 활용한 치유관광-장수마을 등 해양항노화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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