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월평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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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월평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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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5일 마을회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월평마을에 거주하는 67세부터 89세까지 어르신 28명이 참여 했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화장을 하며 고운 자태를 뽐내며 사진촬영에 임했다.

월평마을에는 사진관이 없어, 사진 한 장을 찍으려해도 중문이나 서귀포 시내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어르신의 경우는 외출 자체가 어려워 엄두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곱게 입을 한복을 준비하고, 머리손질과 화장, 사진사까지 초청해 마을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진행된 장수사진 촬영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지역 업체들과 연대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 인근에 있는 황금단 한복에서는 한복 10벌을 무상 대여했고, 대한미용사회 서귀포지부에서는 13명의 미용사가 직접 머리 손질과 화장을 지원했다.

또한 포토몽 사진관에서는 사진 촬영 재능나눔을 동참했고, 한국인삼공사 제주지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홍삼차와 홍삼캔디를 무료로 제공했다.

박희선 월평마을 노인회장은 “멀리 나가기 힘든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좋고,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직원들 자원봉사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우주형 활동가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주시는 마을 주민들에게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장수사진을 찍으신 어르신께서 더욱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장수사진 촬영과 같이 마을과 지역이 함께하며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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