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13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해안가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얹혀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150cm, 둘레 81cm, 폭 30cm, 몸무게 40kg 정도의 죽은지 약 3~4일 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애월읍사무소에 사체를 인계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고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