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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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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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지난 23일 교육카페 자람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이란 주제로 생태관련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이용해 강연과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세미나 강연은 강미희 GSTC아시아태평양 사무소 소장의 'GSTC(세계지속가능관광협의회)'와 아시아태평양 활동소개를 시작으로, Randy Durband(GSTC 최고경영자)가 '국제적인 지속가능관광지로서의 제주:강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Randy Durband는 "제주도는 유네스코3관왕에 오를 만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시간 방문자는 과잉관광을 유도하지만 소비는 적다. 오래 머무르면서 방문하는 곳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장점을 알게 되고 소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주생태관광의 역사와 현재'라는 주제로 고제량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 센터장이 세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고 센터장은 "제주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생태관광은 환경보전, 주민공공복지, 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둬야 하며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센터장은 "올해에는 제주도내 각 지역의 생태관광지를 점, 내년에는 이를 지역별, 주제별로 선으로 연결하고, 2022년에는 이를 다시 벨트화 시켜, 면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생태관광의 목표에 합당한 제주다운 생태관광 프로그램 10선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네 번째 강연에서는 고 센터장의 '제주다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내년 제주생태관광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윤정 GSTC 박사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이해관계자간 바람직한 관계 형성제안'을 주제로 한 다섯 번째 강연에서 "생태관광에 대한 정책을 만들 때 의사결정과정을 공개하고 이해당사자가 참가해 소외자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김소은 THE관광연구소 대표는 전체 발제 강연에 대한 요약하고 "코로나19 등으로 제주관광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의 제주관광이 어떤 것인지가 대두되고 있고, 지속가능성의 개념은 현실적이라야 한다"며 "환경총량제, 제2공항 등 제주도민 선언이 있어야 한다"며 '지속가능관광의 제주 적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자유토론은 전국에서 참여한 온라인 참가자 등 총 31명이 화상으로 진행했다.

자유토론 참가자들은 '편리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자와 생태관광의 방향성과의 간극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태관광이 기후위기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MICE산업과 생태관광의 연계' 등의 질문을 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GSTC 아시아태평양 사무소와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제주도는 지난해 GSTC에 가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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