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이틀새 '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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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이틀새 '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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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누적 14명 발생...진주시 이.통장 접촉자도 '확진'
지역사회 추가 감염전파 우려...차단방역 초비상

[종합]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이틀 연속 하루 3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틀새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는데, 25일에는 제주도 연수를 다녀간 후 집단 감염이 나타난 경상남도 진주시 지역의 이.통장 접촉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전파 우려가 매우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비상체제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3시30분쯤 1명(제주 71번째)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 8시 5분쯤에는 2명(제주 72번.73번째)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1월 누적 제주지역 확진자는 총 14명(제주도 60번~73번)으로 늘었다.

이번 73번째 확진자 A씨는 경상남도 진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도 연수를 했던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A씨를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및 검사를 받도록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마른 기침, 열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72번째 확진자 B씨는 해외 입국자이다. B씨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임에 따라 인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때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0일 제주도에 입도해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은 결과, 이번에는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B씨의 경우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을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학조사 완료 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에 따라 공개 가능한 동선을 목록 형태로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에는 3명(제주 68번.69번.70번째)이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았다.
 
68번째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69번째 확진자는 지난 18일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오후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고 다음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70번째 확진자는 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를 방문했던 여행객 등이 타 시.도에서 확진 판정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 연수를 다녀간 진주시 지역의 이.통장 중 2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이.통장 회장단 23명 중 동행했던 공무원 1명을 포함해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에 나섰던 진주시 성북동 통장협의회 소속 24명 중에서도 13명(1차 연수자와 중복자 제외)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현재 진주시 이.통장들의 제주도 체류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타 시.도에서 내려온 입도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자 지난 24일부로 모든 입도객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명하는 행정조치를 다시 발동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의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방문하는 모든 입도객은 체류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거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음에도 여행을 강행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패널티가 부과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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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11-26 00:38:15 | 220.***.***.171
A씨가 20일입도객인데 16-18일 역학조사에 접촉자? 무슨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