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혼디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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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혼디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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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혼디론'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한 채무상환에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저리로 소액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되어 온 제주혼디론은 생활비,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의 생활안정자금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고금리 차환자금, 운영자금, 학자금 대출 등에 최대 1500만원 한도로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398명에 대해 총 12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은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이자율은 연 4.0%이내(학자금 2%)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혼디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실하게 채무상환에 임하는 금융취약계층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혼디론 시행을 위해 지난해 5월 27일 제주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간 재원 지원 및 대출 실행·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0억 원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매년 5억 원씩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혼디론 금융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도민들이 고금리 사금융의 늪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피해극복 대책과 함께 경제안전망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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