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화재현장서 거주자 2명 대피시킨 용감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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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 화재현장서 거주자 2명 대피시킨 용감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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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9시 42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헤드라인제주
지난 19일 오후 9시 42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헤드라인제주

지난주 제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청년 2명이 집 안에서 자고 있던 거주자들을 깨워 대피시키면서 인명피해를 막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42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한승효씨(27)와 부혁준씨(27)가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주택 1층 거주자를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2층에 잠겨있던 문을 두드려 안에서 자고 있던 A씨(60.여)를 깨워 밖으로 대피시켰다.

한승효씨는 2층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리기 위해 현관문을 두드리던 중 유리창이 깨지면서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재는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인근에는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불이 번지고,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김영호 제주소방서장은 "두 청년의 용기와 발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향후 이들의 공로에 대해 사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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