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드림타워 1600객실 '올 스위트' 홍보, 공정거래위 신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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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드림타워 1600객실 '올 스위트' 홍보, 공정거래위 신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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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측 "국내외 유명호텔 스위트룸도 드림타워와 같은 구조" 반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시 노형 초고층 빌딩인 드림타워측이 개장과 관련해 '모든 객실이 올 스위트(All Suite)'라고 홍보한 것에 대해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체는 "호텔에서 일컫는 스위트의 개념은 옷의 한 벌처럼 별도의 응접실과 침실을 갖춘 세트를  일컫는 말로,  필수적으로 응접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2실로 짜여져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드림타워 측은 객실 면적이 65㎡ 이상이라는 것만 내세워 모든 객실을 ‘국내 최초 1,600실 올 스위트'라고 홍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림타워 측은 분양형 호텔의 분양 과정에서도 올 스위트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호텔 관계자가 직접 올 스위트라고 밝히며 재산 가치를 과장함으로 수분양자들을  현혹해 분양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드림타워 측은 이에 대한 반론 입장을 통해 "거실과 침실이 일체형으로된 스위트룸을 스튜디오형 스위트라고 하는데, 전 세계 올스위트의 대명사인 마카오와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시안이 드림타워와 같은 구조로 돼 있다"고 전제, "국내에서도 웨스틴조선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많은 호텔들이 주니어스위트 등의 이름으로 고객을 맞고 있다"고 설명하며, 드림타워의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일컫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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