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직 기본급 2.8% 인상 합의...근속수당, 급식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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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무직 기본급 2.8% 인상 합의...근속수당, 급식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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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무직노조와 2020년도 임급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 직원들의 2020년도 기본급이 2.8% 인상되고, 근속수당과 급식비 등도 일부 확대된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2020년도 공무직 임금협약식’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직노동조합과 올해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와 홍정혁 도 공무직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공무직 직원들이 공영버스, 청소차, 환경미화 등 도민들의 민생 지원업무 뿐만 아니라 의료, 간호, 보건진료, 방역분야 등에 투입되면서 올해 누구보다도 고생을 많이 했던 해였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공무직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력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하지만 일부 수용되지 못한 사항들도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상황과 예산의 현실적인 제약 등에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무직 직원들의 근로환경, 임금, 복지부분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정혁 위원장은 “앞으로 제주도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다”며 “노동조합들도 제주도와 같이 상생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8일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으로부터 교섭안을 접수받고 12차례의 교섭을 통해 11월 11일 협상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무직 기본급이 2019년도 대비 2.8% 인상되며 근속수당, 급식비 인상 및 특수업무수당 지급대상도 일부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날 임금협약을 체결한 이후 12월 중에 임금소급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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