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을 만나며 제주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가 원만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정성호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추경호(국민의힘)·박홍근(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예산조정소위 소속 핵심 의원들과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 안도걸 예산실장을 차례로 만나 제주도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 증액에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제주도가 요청한 현안사업은 21개 사업에 총 478억원 규모다.
원 지사는 먼저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나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강정정수장 전면 현대화 및 재가동, 서부처리구역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예결위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여·야 간사 및 위원들과 잘 협의해 제주도의 현안 사업들을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원 지사는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위성곤 위원을 만나 예산 확보가 필요한 항목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위원들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추경호 의원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예결위 소속 임이자 의원, 박수영 의원을 만나 제주 예산 국비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제주도의 예산이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11월 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