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경주마 생산농가에 재해구호기금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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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경주마 생산농가에 재해구호기금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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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사 특별기부금 활용 농가당 150만원 지급
18일 열린 제주말산업발전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제주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경주마 생산농가에 대해 긴급 재내구호기금을 지원한ㄷ. 사진은 지난달 제주도의회 앞에서 열린 제주말산업발전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재난지원금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마 생산농가를 구제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재해구호기금 지원은 제주도가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받은 특별기부금 중 7억 원을 활용해 이뤄진다.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경주마 생산자 또는 법인에게 각 1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주마 등록기관인 한국마사회에 최근 3년간 1두 이상의 경주마 등록 이력이 있는 생산자 또는 법인이다. 단,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정부재난지원금 수령자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19일부터 30일까지로, 신분증과 법인등록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한 후 신청자 주소지 관할 행정시 또는 읍․면․동 축산부서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경주마 등록기관인 한국 마사회에 신청자별 경주마 등록 이력과 정부재난지원금 중복 지원 여부를 확인한 뒤 올해 안에 지급할 계획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경주마 판매부진과 추가 사육에 따른 경영비 증가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주마 생산자농가들이 이번 재해구호기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위기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들은 코로나19로 장기간 경마중단 상태가 이어지면서 판매 부진에 사료비, 관리비 등 생산비가 가중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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