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숲체험 명소 '사려니 숲길', 주차.안전 대책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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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숲체험 명소 '사려니 숲길', 주차.안전 대책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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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협소한 주차시설, 주차난에 안전사고 위험

제주도를 대표하는 숲 체험 명소인 '사려니 숲길'이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말만 되면 주변 도로변이 주차 차량들로 가득하면서 교통 및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려니 숲길은 당초 산림청 소관 국유림에 산림관리기반시설로 조성된 임도를 2009년 숲길로 새롭게 단장해 개방했다. 산림욕을 즐기며 숲길 걷기를 하려는 이용객들이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제주도의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에 비해 주차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구조도 많은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사려니숲길 진입도로 변은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사려니숲길 진입도로 변은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14일 이곳을 찾은 시민 A씨는 "사려니숲길 입구를 연결하는 도로는 폭이 왕복 1차선으로 좁은데다 급경사에 급회전 구간으로 주차장 이용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체험자들은 남조로 사려리 숲길 동쪽 입구의 노견주차장을 이용하여 숲길을 체험하고 있다"며 "그러나 늘어나는 관광객을 맞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능력으로 남조로변에 조성된 노견주차장은 넘치는 차량에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위험성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남조로(1118번 도로)의 차량 통행량 증가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려니 숲길 연결지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사려니숲길이 제주도의 대표적 힐링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행정당국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사려니숲길 진입도로 변은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보행자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사려니숲길 진입도로 변은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보행자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사진=헤드라인제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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