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9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UP'을 주제로 중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연수로 전환하여 도내 중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44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주요 내용은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성폭력 예방 교육의 방향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연수는 성차별적인 인식과 폭력에 대한 이중적 잣대에 대한 자기성찰을 통해 성인식을 점검하고, 아이들이 믿고 자신의 마음을 열수 있는 '준비된 어른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성폭력 예방은 시작돼야 한다는 시사점을 줬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 및 학교 성폭력 예방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실천방안 등에 대해 성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질 높은 연수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