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첫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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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첫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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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28일까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동시 진행
전시 개막식, 20일 소암기념관

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이 문화도시 조성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첫 공동기획전을 마련했다.

'서귀포에 바람(The Wind of Seogwipo)'이라는 단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이 함께 연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20일 소암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동기획전은 12명의 작가들이 초대돼 개최되는 대규모의 기획전일 뿐만 아니라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인연을 맺어온 정착작가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기간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와 작업과정 등을 담은 소개영상과 전시영상, 전시 과정에서의 다양한 소식들을 미술관 홍보채널(SNS 등)을 통해 업로드 하는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3개 미술관의 전시를 모두 관람해 스탬프를 받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통합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됐다. 

미술관별 주요 프로그램들은 '서귀포에 바람'이라는 공통 슬로건 아래 각 미술관의 개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구성됐다.

기당미술관은 '생활의 바람 – 지금, 여기, 서귀포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안병근(서양화), 오승용(한국화), 변금윤(영상 및 설치), 양형석(도예) 작가를 초대해 그들이 서귀포에서 생활하면서 체험한 삶과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를 꾸민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역사의 바람 – 제주를 건넌 예술가들'이라는 제목으로 이중섭이 전란을 피해 바다를 건너 제주로 왔듯이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입주를 계기로 이후 제주에 정착한 이유미(조각), 한윤정(설치), 김기대(설치), 양재열(회화) 작가를 초대하여 그들이 타지에서 제주로 건너와 진행한 작업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소암기념관에서는 '자연의 바람 – 바람이 품은 푸른 생명력, 서귀포'라는 제목으로 현충언(서양화), 양상철(융합서예), 고순철(서양화), 오민수(한국화)작가를 초대해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번 전시는 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서 함께 진행되는 첫 공동기획전으로 문화도시 서귀포, 이를 넘어 미술관 도시 서귀포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는 서귀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해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와 미술관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첫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 웹자보.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첫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 웹자보.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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