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자도 대체 투입 행정선 '추자호' 건조 추진 
상태바
제주시, 추자도 대체 투입 행정선 '추자호' 건조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된 지 25년 된 추자도 행정선 '추자호'. ⓒ헤드라인제주
건조된 지 25년 된 추자도 행정선 '추자호'.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는 횡간도와 추포도를 운항하고 있는 선박 '추자호'를 대체할 행정선 건조를 위해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고 공유재산 심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추자호는 건조된지 25년이 돼 선박 노후에 따른 주기관 고장 등으로 사실상 운항이 어려운 상태로, 어선을 임차해 도서낙도 주민과 생필품을 수송하고 있다.

추자지역 주민을 위한 대체선박 건조가 시급한 상황으로 행정선 건조 사업비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2021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추자도 행정선 대체 건조사업은 총 15억원(국비12억원, 도비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부터 행정선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할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자도 행정선 대체건조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들여 행정선 건조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건조될 행정선은 응급환자 헬기 운행이 어려울 상황을 대비해 제주항까지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선내에 응급환자 후송을 위한 심장충격기를 비롯해 산소통과 산소마스크 등도 설비할 예정이다.

한편 추자면에서는 행정선 건조를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 용역사와 함께 효율성·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정선 건조가 완료되면 추자 도서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추자지역 42개 유.무인도서 행정관리 지원, 선내 의료장비를 이용한 응급 환자 이송 등으로 도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