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협재.예래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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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협재.예래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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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및 서귀포시 예래동 우체국 반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30일 오전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우체국(협재․서귀포예래동) 폐국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우체국은 지역의 상징이자 소중한 마음들이 모이는 곳이며 전자메일・SNS를 잘 사용할 수 없는 어르신들 및 금융업무와 공과금 납부 등을 위한 지역주민들이 주요 이용고객으로 국민들의 삶과 아주 가까운 공공기관"이라며 "그러나, 제주지방우정청 및 우정사업본부는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우체국 폐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우체국은 우편업무 뿐만 아니라 예금, 보험 등의 금융업무와 공과금 수납 등 국민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공공기관"이라며 경영 논리만으로 주민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폐국 추진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우정사업본부 및 정부가 경제논리만 가지고 폐국 및 우편취급국 수탁자 선정 절차 등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체국이 영리단체가 아닌 대민 공공서비스 기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성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하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을 경영 논리만으로 주민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폐국 절차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발송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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