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수개월째 미분양 1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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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수개월째 미분양 1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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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9월 전국 미분양 현황...제주 '1221호'
6개월째 1200호 수준...악성 미분양도 900여호 달해

제주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수개월째 1200호를 넘어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8309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만8831호 보다는 1.8%(522호)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전월(3166호)보다 20.2%(640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2만4503호로 전월(2만5665호) 대비 4.5%(1162호)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5만396호)와 비교하면 51.4%(2만5893호) 감소한 것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총 1221호로, 지난 8월 말 기준 1250호 보다는 소폭(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955호로 여전히 900호를 넘어서고 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3년12월 588호에서 2014년 12월 124호로 급격히 줄었고, 2015년 12월 114호, 2016년 271호로 다소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1271호로 급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 1295호, 2019년 12월 1072호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월 다시 1281호를 넘어서 지난 8월 1250호로, 9개월째 1200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2015년 12월 20호에 불과했으나, 2016년 12월 90호로 많아졌고, 2017년 12월에는 530호로 급등했다.

이어 2018년 12월 750호로 지속적 증가하며 올해 900호를 넘어서 지난 7월말 기준 987호로 정점에 달한 뒤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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