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정규직지원센터, 감정노동자 보호 위한 정책발굴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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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정규직지원센터, 감정노동자 보호 위한 정책발굴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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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조순호)는 28일 오후 제주도근로자종합복지관 중회의실에서 '제주지역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발굴'을 주제로 한 2020년 제1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제주지역 감정노동자 실태 및 정책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제주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현민철 정책연구팀장은 감정노동 관련 법률 및 정부와 타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감정노동자 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제주지역감정노동자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민철 팀장은 "감정노동 주요 4개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내 감정노동 수준 위험자 비중이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응과 사후관리(상담 및 치유, 구제)를 위한 감정노동 피해 원스톱 지원시스템(심리상담연계 의료‧법률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 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인식부족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감정노동자 보호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활성화해야 하며,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사업장 맞춤형 가이드라인과 업무매뉴얼 마련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이날 토론에서는 제주지역의 감정노동자 권익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주지역 감정노동자 실태를 분석하고 감정노동자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조순호 제주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장은 "제주지역은 서비스산업의 산업구조로 인해 감정노동자의 규모가 타시도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적 지원이 열악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와 정책적 의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정노동자의 현장 요구가 반영된 실질적인 정책 대안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추진과제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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