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숙 후보자 인사청문회 '적격', "관광마케팅 경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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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숙 후보자 인사청문회 '적격', "관광마케팅 경험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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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적격' 판정
질의 때는 "전문성 없다, 경험없다" 집중 포화
28일 인사청문회 답변을 하고 있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헤드라인제주
28일 인사청문회 답변을 하고 있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헤드라인제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관광관련 업무 경험이 거의 없고, 전문성이 없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면서 적격성 판단이 부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론은 '문제 없음'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28일 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이날 오후 6시쯤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광위는 보고서에서 "내정자는 대기업 광고회사의 25년 근무경력은 충분히 인정하고, 제주관광공사가 당면한 현안문제와 관광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나, 경영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수익구조 개선방안 제시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전문경영인 출신은 아니지만, 내외부 협업과 조직 및 경영혁신을 통해 충분히 경영을 해 나갈 수 있으며, 재무구조 개선 및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영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표먕했다"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또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에 대해 상품포트폴리오 다양화,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재의 입지적 한계를 타계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제주관광공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통해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아 적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도의회의 '적격' 판단에 따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고 내정자를 정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는 고 내정자에 대해 관광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고, 관광분야의 직접적 전문성이 부족한 점 등이 집중 제기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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