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가동...산불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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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가동...산불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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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으로 대응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국산불은 가을철에 6%가 발생되고 전체 피해면적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입산자 실화(44%),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17%) 등이 주요 산불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11월 1일부터 도·한라산국립공원·행정시·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 체제로 운영하고, 산불발생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산불감시원 12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20명을 오름 및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예방활동 및 산불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한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

도내 주요 오름 등 산림 3만400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해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무단입산자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전예방과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20개소, 무인방송시설 8개소를 운영하고, 진화차량 31대를 산불취약지 중심으로 전진 배치한다. 드론을 이용한 감시도 병행할 계획이다.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고 조종사·검사관 및 항공지원 인력 등 12명이 산불조심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현장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산불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입산객 실화와 밭두렁 소각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다"면서 "도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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