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9일 제주를 찾아 제주4.3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오는 29일 제주를 찾아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4.3트라우마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4.3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제주4.3 당시 행해진 불법 군법회의에 대한 설명과, 각 단체장들의 의견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추 장관은 1998년 당시 여당인 국민회의 소속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내 4.3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4.3의 진상규명에 뛰어들었다. 제주와 국회에서 처음으로 4.3공청회를 주도했고, 행방불명 희생자 명예회복의 초석이 된 군법회의 수형인명부, 연좌제의 근거문서인 형살자명부를 잇달아 발굴, 처음으로 공개했다.
1999년 10월 제208회 정기국회에서 원내대표의 반대도 뿌리치고 대정부 질문 20분내내 오로지 4.3문제만 추궁하고 질의하기도 했다.
1999년 12월 16일 당시 추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4.3특별법안을 제안 설명, 끝내 통과시켰고 4.3해결 공로를 인정받은 최초의 명예제주도민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3일 제72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 당시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당시 생존수형인들이 청구한 재심사건에 대해 "조금 더 신속하게 재심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배.보상 문제도 좀 더 적극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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