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로 5년간 3명 사망...'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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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로 5년간 3명 사망...'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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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기 등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이듬해 2월)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도내 화재사고 건수는 36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억8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난방기기별 화재건수를 보면, 가스·전기 등 난로 15건, 가정용보일러 9건, 화목보일러 7건, 전기장판 3건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1월 서귀포시 소재 단독주택에서 50대 여성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2017년 11월에는 제주시 소재 주택에서 거실에 놓여있는 가스난로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70대 노부부가 사망했다.

제주소방은 난방기기 사용안전수칙으로 △보관된 난방기기를 재사용 시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후 사용 △가스난로인 경우 밀폐된 공간 사용자제 및 가스교환 시 가스공급업체 안전점검 실시 △전기장판은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금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외출 시 전원 끄기 △난방기기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 두지 않기 △화목보일러인 경우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과열에 주의 등을 당부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기기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해 반드시 사전점검 및 평소에 난방기기 주위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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